광진구, 쾌적·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위해 ‘도시 비우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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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보다 어려운 것이 비우기입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 비우기' 작전에 나섰다.
김경호 구청장은 "도시의 청결과 위생, 쾌적한 환경은 구민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골목 곳곳을 정돈하고 비우며 걷기 좋고 살기 좋은 행복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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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구청장과 직원, 구민이 합심해 골목 구석구석 쓰레기 청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채우기보다 어려운 것이 비우기입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 비우기’ 작전에 나섰다.
‘도시 비우기’란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도심 미관을 해치는 요소를 제거하는 민선 8기 주요 사업이다. 도로 곳곳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없애고 중복되는 것은 통합, 오랫동안 방치된 낡은 시설물을 정비한다.
이에 김경호 구청장과 담당부서, 동 주민센터가 힘을 합쳤다. ▷가로화분 정비 ▷노상적치물 관리 ▷무단투기 쓰레기 신속 수거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보행 지장물 제거 ▷동별 골목 청소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평소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며 소통 행보를 이어온 김경호 구청장은 어르신과 아이의 보행 안전이 위험하다는 것과 쓰레기 무단투기로 고통받는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구상했다.
먼저 관내 설치돼 있는 가로화분 78개소 중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유발하는 화분 23개소를 정비했다. 중곡1동 마을마당과 신양자투리쉼터 주변 이면도로에 설치된 화분은 차량통행 방해와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철거했다.
오르막길이 길게 형성된 중곡4동 긴고랑로 일대는 가로화분 철거로 보폭을 넓혀 장기간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쉼터 의자를 설치했다.
노상적치물은 상습 적치행위 업소로 분류된 22개소를 대상으로 주·야간 집중순찰과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의 경우 2025년까지 약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뚝섬로와 능동로 지역을 대상으로 연장 780m 구간의 교통혼잡과 보행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김 구청장과 직원,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2주에 한 번씩 골목길을 청소한다. 15개 동별 청소 취약지점을 지정해 골목 곳곳을 누비며 담배꽁초 하나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치운다.
구민은 ‘넘어질까봐 매번 조심했는데 길이 넓어져서 좋다’, ‘도로변이 몰라보게 깔끔해졌다’, ‘구청장이 직접 쓰레기통 비우는 모습에 놀라고 감동받았다’고 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도시의 청결과 위생, 쾌적한 환경은 구민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골목 곳곳을 정돈하고 비우며 걷기 좋고 살기 좋은 행복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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