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나간 BMW... 따라붙는 벤츠… `수입차 1위` 왕좌 7년 만에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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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10월 7717대를 판매해 BMW(6754대)를 제치고 수입차 월 신규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BMW는 10월까지 누적 6만450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6만3791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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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1위 지켜온 BMW 제쳐
연말 프로모션 경쟁 최대 변수
올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BMW가 5개월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벤츠가 다시 판매량을 늘리면서 맹추격에 나섰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10월 7717대를 판매해 BMW(6754대)를 제치고 수입차 월 신규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가 2637대, 쉐보레가 1586대, 폭스바겐이 1114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누적 등록대수 1위인 BMW와 2위인 벤츠간 차이는 한층 줄었다. BMW는 10월까지 누적 6만450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6만3791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 9월의 경우 BMW가 7405대, 메르세데스-벤츠가 5481대를 각각 판매해 격차를 벌린 바 있는데, 10월에는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비주력 모델에서의 판매량 추이가 올해 수입차 왕좌를 결정하는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브랜드의 주력 모델은 E클래스와 5시리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차종별 판매 분석에 따르면 이달 E클래스는 2771대, 5시리즈는 2658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100종 중 유일하게 월간 판매량 2000대를 넘긴 차종이다. E클래스와 5시리즈는 지난달에도 각각 1348대, 1895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모델 중 유일하게 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비주력 모델에서는 BMW가 벤츠를 앞섰다. 10월 기준으로 BMW의 X5와 X3는 각각 902대, 721대가 판매되며 판매순위 상위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6시리즈와 X4도 각각 397대, 387대가 판매돼 월간 판매 11, 12위를 기록하는 등 벤츠의 경쟁모델보다 더 많은 판매실적을 거뒀다.
막바지 프로모션 경쟁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 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벤츠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모션이 없는 반면, BMW는 i4 프로모션, BMW i 스마트 패키지 프로모션, 7 FOR 7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난 이슈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수요 대비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더 많은 물량을 수입해올 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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