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참사 당시 120에 수백통 신고 접수” vs 서울시 “대부분 불법주정차 신고”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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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3일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이태원 참사 당시) 수백 통의 신고 전화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민원창구인 120다산콜센터를 운영하는 120다산콜재단은 29일 이태원 참사 이전에 사고 관련 신고전화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해명자료를 통해 120다산콜센터에 이태원 참사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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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3일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이태원 참사 당시) 수백 통의 신고 전화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대부분 불법주정차 신고 전화였다”고 반박해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 민원창구인 120다산콜센터를 운영하는 120다산콜재단은 29일 이태원 참사 이전에 사고 관련 신고전화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0다산콜재단 관계자는 “(참사 이전 이태원 관련 신고는) 전부 이태원 일대 불법주정차 신고”라며 “이는 곧바로 구청에 전달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주정차 신고는 평소에도 하루 수백건씩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해명자료를 통해 120다산콜센터에 이태원 참사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시는 지난달 28∼29일 다산콜센터에 접수된 상담 3만7477건 중 이태원, 핼러윈 관련은 140건으로 이중 안전과 관련한 문의는 8건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8건은 교통체증 2건, 화재문의 1건, 이태원 상황문의 2건, 재난문자 2건, 사고조치 2건이었으며 나머지 132건은 대부분 불법주정차 단속 요청 및 쓰레기 관련 민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120다산콜센터를 비롯해 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교통공사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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