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美 10월 고용시장…뛰는 금리에 날개까지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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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의 주요한 원인으로 과열된 고용시장이 꼽히고 있어, 2일(현지 시각) 금리폭 상단을 높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노동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일부 업종에만 부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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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의 주요한 원인으로 과열된 고용시장이 꼽히고 있어, 2일(현지 시각) 금리폭 상단을 높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노동시장 분석기관인 ADP 연구소는 이날 내놓은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10월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23만9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만5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며, 19만2000명이 증가했던 전월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임금상승률은 7.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요식업의 고용이 21만명 늘어났으며, 임금 상승률도 11.2%에 달했다. 숙박·요식업을 포함한 서비스 관련 업종 고용이 24만7000명 늘었으나, 상품 생산 관련 업종의 고용은 8000명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직원 수 50∼249명인 기업의 고용이 24만1000명 늘어 일자리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처드슨은 경제 회복세의 성숙도를 고려하면 매우 강한 고용 상태를 나타냈지만, 특정 업종이 고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광범위한 호조라고 보긴 힘들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노동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일부 업종에만 부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리처드슨은 금리 변동에 민감한 상품 생산 관련 업종에서 고용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 폭도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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