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써키트, 증권신고서 제출…스팩합병 상장 추진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기업 화인써키트는 신영스팩 6호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화인써키트와 신영스팩 6호의 합병가액은 6302원, 합병비율은 1대 0.3173595로 확정됐다.

1991년에 설립된 화인써키트는 경성PCB전문생산 기업으로 가전제품과 전기차충전기, 충전설비 부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단면, 양면, 적층의 경성인쇄회로기판을 개발했으며, 삼성전자 등의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8%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한 526억원이다. 같은 기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52억원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매출액 기준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하는 등 업계 기준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원자재값의 상승세가 조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수익성 호조가 이어질 것 이라고 자신했다.

화인써키트 관계자는 "국내 대형 가전 업체를 통한 성장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 관련 부품 부문의 영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당사의 미래성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시작된 신공장건설을 지난달말에 준공해 생산능력을 50%정도 확장하는 동시에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으로 기술개발과 원활한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하며 성장의 속도를 가속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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