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2분기 필리핀 온라인 시장서 3위…中업체들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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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필리핀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리얼미, 샤오미 등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 1위 자리를 뺏긴 것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제한적인 저가라인 모델 출시에 따른 영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필리핀 시장의 경우에도 5G 스마트폰의 도입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평균 단가가 올라가면서 삼성전자가 높은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중고가 영역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의 점유율은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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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중국 리얼미·2위는 샤오미, 250불 이하 시장서 강세
삼성은 제한된 제품군 탓 3위로, 중고가 비중 확대에 기대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전분기대비 9% 줄었다. 다만 온라인 시장의 경우 전분기대비 3% 증가했다. 필리핀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중이 점점 증가해 올 2분기 기준 전체 판매량의 1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필리핀 온라인 시장에서 2위로 밀렸다. 1위는 중국의 리얼미. 리얼미는 전분기대비 1%포인트 하락한 27%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리얼미는 필리핀 온라인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250달러 이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해당 가격대에서 상대적으로 제한된 제품군으로 인해 리얼미 외에도 샤오미에게도 점유율이 밀리며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삼성전자 25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32%의 점유율을 차지, 리얼미는 4배 이상, 샤오미는 2배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필리핀 온라인 시장의 평균 판매 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250달러 이상의 중고가 시장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보인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 1위 자리를 뺏긴 것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제한적인 저가라인 모델 출시에 따른 영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필리핀 시장의 경우에도 5G 스마트폰의 도입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평균 단가가 올라가면서 삼성전자가 높은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중고가 영역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의 점유율은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당 시장에서도 중국 주요 4개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높아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에 대한 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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