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악화되는 전망…“그래도 너무 싸다” [서학개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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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반도체칩 설계 업체 퀄컴(QCOM)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향후 실적 목표치(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가 너무 저렴하다"는 평가가 국내 증권사로부터 나왔다.
문준호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이익 전망이 또다시 하향 조정되겠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주가가) 너무 저렴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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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 20~30% 밑돌아
삼성 "낮은 밸류에이션·차량용 반도체 고성장세 등 고려시 저평가"
3일 삼성증권의 문준호 애널리스트는 “퀄컴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2022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망스러운 차기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퀄컴은 이날 4분기 실적발표에서 113억9000만달러의 매출액과 3.13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13억2000만달러, 3.13달러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퀄컴은 이어 2023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액과 조정EPS 목표치를 각각 92억~100억달러, 2.25~2.45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20억2000만달러, 3.42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경기 둔화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IT기기 수요 둔화 등으로 핸드셋 출하량의 두자릿수대(10% 초반) 감소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당초 한 자릿수 중반대 감소를 전망했지만 현재 스마트폰 OEM들의 재고가 크게 늘어나 있는 것을 고려해 더 보수적으로 잡은 것.
문준호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이익 전망이 또다시 하향 조정되겠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주가가) 너무 저렴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2023년형 아이폰 내 점유율 전망도 종전 20%에서 ‘대다수 수준’으로 상향했다”며 “특히 퀄컴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소인 차량용 반도체의 지속적인 고성장세 등 기존의 투자 포인트 모두 유효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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