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보드 온통 일본선수 판 ··· 그 속에 공동10위로 버틴 이정은6
리더보드에는 온통 일본 선수로 가득했다. 일본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토토 재팬클래식 첫날 일본 선수들이 선두권을 장악했다. 최근 일본여자골프의 강세를 그대로 보여 주는 리더보드다. 하지만 지난 주 국내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6위로 선전한 이정은6(26)가 이번에도 선두권에 이름 올리며 버틴 것이 국내 골프팬에게는 큰 위안이 될 듯하다.
이정은6는 3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안나린(26), 배선우(28)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 올렸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일본의 우에다 모모코와 스즈키 아이와는 4타차다.
이날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정은6는 6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 11번홀(파4)에서도 1.2m 버디를 잡은 이정은6는 4언더파까지 치고 올랐으나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은6가 최근 13개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골프에 새 희망을 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안나린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고 배선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최혜진(23)이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자국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서 일본선수들이 대거 선두권에 올랐다. 공동선두 2명을 포함해 공동6위까지 9명 중에 무려 8명이 일본선수다. 올해 한국은 LPGA투어에서 고진영, 김효주, 지은희 그리고 전인지가 4승을 올리고 있고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와 후루에 아야카가 2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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