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수입차 1위 재탈환…BMW와 '왕좌' 놓고 격돌

최종근 2022. 11. 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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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BMW는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달려왔는데, 10월에는 벤츠가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7717대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는 과거 수입차 시장에서 줄곧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지만 2016년 벤츠에게 왕좌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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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차 신규등록 2만5363대
월간 순위 벤츠 다시 1위
누적 판매량은 BMW가 근소하게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BMW는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달려왔는데, 10월에는 벤츠가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올해 누적 판매실적은 BMW가 근소하게 앞서는데, 두 브랜드 간 격차가 수백대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7717대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6754대를 판 BMW였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도 박빙이다. 이 기간 BMW가 6만4504대, 벤츠가 6만3791대로 차이가 713대에 불과하다.

BMW는 과거 수입차 시장에서 줄곧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지만 2016년 벤츠에게 왕좌를 내줬다. 이후 벤츠는 작년까지 6년 연속 1위를 유지해왔다. 다만 올해는 BMW가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물량을 배정하면서 팽팽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만약 BMW가 올해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다면 2015년 이후 꼭 7년 만이다.

올해 베스트셀링카도 벤츠와 BMW의 차량이었다. 벤츠 E클래스(2만3133대)가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이어 BMW 5시리즈(1만6811대)가 뒤를 이었다. 두 차량은 차급도 E세그먼트(준대형)로 동일하다.

벤츠와 BMW의 양강구도는 더욱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올해 1~10월 판매실적 기준 두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57%로 전년 동기 53% 보다 4%p 상승했다.

한편, 지난 10월 전체 수입차 판매량(테슬라 제외)은 2만536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보다 35.2% 증가한 수치다. 다만 누적 판매량은 누적된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전년 대비 3.4% 줄어든 23만3432대였다.

특히 전기차 점유율이 지난해 3% 수준에서 올해는 19%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10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4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830.5% 급증했다.

이 가운데 최근 출시된 아우디 Q4 e-트론 40(957대)이 10월 최다 판매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쉐보레 볼트EUV(719대), 폭스바겐 ID.4(585대), 쉐보레 볼트EV(338대), 벤츠 EQE 350+(297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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