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돌려내"…손흥민과 충돌한 음벰바 SNS에 전세계 축구팬들 '악플 세례'

손흥민, 음벰바와 볼경합 중 부상입어 안와 골절…결국 수술대 올라
음벰바에 "축구가 격투기냐" "네 행동 책임져라" 등 비난과 욕설 쏟아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하다가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혔다. / 사진 = 연합뉴스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30)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자 팬들이 그와 충돌한 찬셀 음벰바(28·마르세유)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하다가 상대 선수 어깨에 왼쪽 안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뒤 전반 29분 교체됐습니다.

이후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손흥민이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또한 손흥민이 수술 후 그라운드에 돌아오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도 정상 컨디션을 발휘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의 부상에 분노한 팬들은 음벰바를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는 “나의 영웅 돌려내라”, “축구가 격투기냐”, “네 행동에 책임을 져라” 등 한국어와 영어, 각종 이모티콘을 사용한 비난과 욕설이 쏟아졌고, 인종 차별적인 댓글도 있었습니다. 이에 일부 팬들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하는 이들도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와골절은 통상 수술 후 재활까지 약 2개월이 걸립니다. 또한 손흥민이 당장 이날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최소 12월 1일까지는 쉬어야 합니다. 월드컵 개막까지 약 3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이 출전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한 손흥민은 당분간 리그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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