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주무 부처 이상민 장관, 반드시 조문 동행” 지시
전주영기자 2022. 11. 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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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나흘째 찾아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은 재난대응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반드시 조문에 동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1일 국무위원들과 이태원 합동분향소에서 함께 조문한 이후, 이 장관만 이틀째 윤 대통령과 동행한 것이다.
이 장관이 조문에 동행한 배경은 "주무 부처 장관은 반드시 함께 조문해야한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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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나흘째 이태원 참사 분향소 찾아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나흘째 찾아 애도했다. 국무위원 중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만 이틀째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은 재난대응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반드시 조문에 동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을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강승규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안상훈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참사 이후 매일 오전 분향소를 찾았다. 지난달 31일과 2일, 이날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고 1일엔 이태원 합동분향소와 이태원역 인근 추모공간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 중에선 이 장관만 유일하게 대동했다. 전날 조문에도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이 1일 국무위원들과 이태원 합동분향소에서 함께 조문한 이후, 이 장관만 이틀째 윤 대통령과 동행한 것이다. 이 장관은 조문을 마친 후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돌아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장관이 조문에 동행한 배경은 “주무 부처 장관은 반드시 함께 조문해야한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문 전 국무총리실에선 대통령실과 행안부에 “오전 9시 30분 중대본 회의가 있어 이 장관은 조문을 하지 않고 바로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문엔 원래 국무총리와 행정 각부 장관들이 다 가는 게 맞지만 다른 장관들은 사태를 수습해야 하니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은 함께 가야한다”고 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장관은 재난대응 주무 부처 장관인 데다 중대본 회의 시간은 오전 8시, 9시 30분 등 수시로 변동돼 왔다”며 “대통령 해외 순방 때 행안부 장관이 서울공항에 나가야하듯이 행안부 장관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장관은 전날 2일 윤 대통령과 조문한 후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바로 참석해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에는 행안부 장관이 반드시 참석해야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4일 윤 대통령의 조문에도 이 장관을 참석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연이틀 이 장관을 조문에 대동하는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을 중심으로 이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나오고 있지만 사태를 조사해보니 이 장관이 윤 대통령보다 참사 발생을 늦게 보고받았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 책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라며 “윤 대통령의 철학은 확고하다. 국면 전환용 인사는 없으며 실제 잘못한 사람만 문책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을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강승규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안상훈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참사 이후 매일 오전 분향소를 찾았다. 지난달 31일과 2일, 이날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고 1일엔 이태원 합동분향소와 이태원역 인근 추모공간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 중에선 이 장관만 유일하게 대동했다. 전날 조문에도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이 1일 국무위원들과 이태원 합동분향소에서 함께 조문한 이후, 이 장관만 이틀째 윤 대통령과 동행한 것이다. 이 장관은 조문을 마친 후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돌아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장관이 조문에 동행한 배경은 “주무 부처 장관은 반드시 함께 조문해야한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문 전 국무총리실에선 대통령실과 행안부에 “오전 9시 30분 중대본 회의가 있어 이 장관은 조문을 하지 않고 바로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문엔 원래 국무총리와 행정 각부 장관들이 다 가는 게 맞지만 다른 장관들은 사태를 수습해야 하니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은 함께 가야한다”고 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장관은 재난대응 주무 부처 장관인 데다 중대본 회의 시간은 오전 8시, 9시 30분 등 수시로 변동돼 왔다”며 “대통령 해외 순방 때 행안부 장관이 서울공항에 나가야하듯이 행안부 장관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장관은 전날 2일 윤 대통령과 조문한 후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바로 참석해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에는 행안부 장관이 반드시 참석해야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4일 윤 대통령의 조문에도 이 장관을 참석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연이틀 이 장관을 조문에 대동하는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을 중심으로 이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나오고 있지만 사태를 조사해보니 이 장관이 윤 대통령보다 참사 발생을 늦게 보고받았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 책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라며 “윤 대통령의 철학은 확고하다. 국면 전환용 인사는 없으며 실제 잘못한 사람만 문책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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