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여행 활성화에 여행사 안전 강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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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최근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며 여행사에게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정보 공유망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최근 해외 각국의 입국조치 완화 및 입국 전 PCR 검사 중단 등으로 해외여행 예약이 급증하며 해외 출국자 수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국외여행 인솔자, 현지 여행 가이드 등 여행 보조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외교부가 요청한 여행 경보지역 주의 사항 이행 및 여행지 안전정보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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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최근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며 여행사에게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정보 공유망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최근 해외 각국의 입국조치 완화 및 입국 전 PCR 검사 중단 등으로 해외여행 예약이 급증하며 해외 출국자 수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내외 여행에 있어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업계의 경영난, 인력감축 등의 상황에서 대응능력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먼저 협조 체계 재정비를 당부했다. 구조 활동에 있어 문체부와 여행사(현지 랜드사 포함), 재외공관, 현지 치안 당국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상황점검반 운영도 요청했다.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여행업협회가 해외 긴급상황을 대비한 종합상황 점검 및 지원반을 운영해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상황 점검 및 해외여행객 안전조치를 시행하는 게 골자다.
사고 발생 시에는 국내 여행사와 랜드사 간 긴밀한 구조체계 확립할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 위기 발생 시 여행사 간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주요 여행사의 경우 모의 훈련을 실시하라는 것이다.
예방책도 마련했다. 업계에 국외여행 인솔자, 현지 여행 가이드 등 여행 보조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외교부가 요청한 여행 경보지역 주의 사항 이행 및 여행지 안전정보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여행경보 발령현황을 포함해 여행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여행자 보험의 경우 가입을 적극 권유 및 홍보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내 보험 관련 조언을 게재할 것을 부탁했다. 여행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보험 가입률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서 우리나라 국민 여행자 보험 가입률은 2019년 25.5%에서 2020년 25.7%로 늘었으나 지난해 17.3%로 감소했다.
이 외에도 무등록업체 적발을 통해 여행 사고 및 피해 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 안전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비를 지원하고 단체 여행 방역수칙 가이드라인도 제작한다.
외교부의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여행협회가 제공하는 안전여행 중장기전략발전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후로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97% 상승했다. 안전 여행을 위해 고려하는 부분은 △범죄 △질병 △전쟁 등 정치적 불안 순서로 나타났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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