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국가애도기간 끝난다고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 아냐"('라디오쇼')

장다희 기자 2022. 11. 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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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오는 5일 토요일이 되면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다"면서 "하지만 끝난다고 원 상태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 애도하는 마음과 슬픔은 계속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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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박명수. 출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오는 5일 토요일이 되면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다"면서 "하지만 끝난다고 원 상태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 애도하는 마음과 슬픔은 계속된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명수는 "말에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며 "사람을 웃게 하고 울게 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고 한 귀로 흘려버릴 수도 있다. 오늘도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레 건넬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또 그는 "언행도 조심하고 모든 것을 하나의 마음으로 다같이 이겨내면서 위로를 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박명수는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분이 좋다 그럴 수는 없지만, 아이들 만큼은 아이들 나이에 맞게, 아이들처럼 지낼 수 있게 보살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요일이면 국가애도기간이 끝나지만 원 상태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며 "물론 원 생활로 돌아가 일을 열심히 하고 삶을 무탈하게 만드는 것 역시 우리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156명이 숨지는 등 3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오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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