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청 112책임자 '1시간 이상 자리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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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날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관리관으로 일하고 있던 류미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이 사고 후 1시간 이상 상황실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류 총경은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0분쯤 당직 중이던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으로부터 사고관련 보고를 받고 자신의 사무실에 있다가 112 상황실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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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이태원 참사날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관리관으로 일하고 있던 류미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이 사고 후 1시간 이상 상황실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내부 당직 매뉴얼에 따르면 류 총경은 당시 상황실에 있었어야 했지만 본인 사무실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류 총경은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0분쯤 당직 중이던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으로부터 사고관련 보고를 받고 자신의 사무실에 있다가 112 상황실로 복귀했다. 이날 오후 10시 15분에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로부터 1시간 25분 가량이 지난 후였다.
상황관리관은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리해 서울경찰청장에게 치안 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경찰청 상황실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청은 평일에는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경정)이 상황관리관을 겸하고, 휴일과 공휴일에는 다른 총경급 경찰관이 상황관리관으로 당직을 맡는다.
경찰청은 이날 류 총경과 서울용산경찰서장이었던 이임재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류 총경이 상황관리를 총괄해야 함에도 이를 태만히 해 상황 인지와 보고가 지연된 사실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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