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지역 자생 생달나무 향료 산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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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에 자생하는 생달나무를 활용해 시그니쳐향을 개발하고 올해 안에 본격 제품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난대수종 소재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전남 특산 비교우위 수종에 대한 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달나무의 향긋하고 시원한 향기는 '청정 전남'의 이미지와도 잘 맞아 전남을 대표하는 향기로서 감성이미지 홍보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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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에 자생하는 생달나무를 활용해 시그니쳐향을 개발하고 올해 안에 본격 제품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호텔 등 서비스 업종에서 오래전부터 향기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관공서에서도 자체 향기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향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전남지역에 자생하는 산림자원 중 잎, 줄기, 꽃 등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함을 주는 향기 성분이 있는 수종을 대상으로 향료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달나무는 완도, 진도 등 전남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녹나무과의 난대수종으로, 잎과 줄기에서 향긋하고 시원한 유칼립톨(Eucalyptol)향을 발산해 청량감을 주며 면역작용과 염증 완화 작용 등 생리활성 기능을 지니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까지 생달나무의 기능성과 향기성분을 밝혀내고 올해 상반기에 항산화와 피부미백 기능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이전을 한 기업과 함께 향장제품 개발에 나섰고, 생달나무만의 특징적인 향을 이용한 시그니쳐향 재현에 성공해 향기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전문조향사로부터 생달나무 후각적(Olfactory) 이미지를 검토한 결과 '맑은 공기 숲속 한가운데 있는 듯한 상쾌함과 청량감이 있다'라는 평가를 받아 '청정 전남' 이미지에 적합한 향취임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 9월 향기 제품을 개발해 이름을 '힐링 캄파트리(healing camphor tree)'로 정했다. 안전성 평가를 거친 후 오는 12월까지 이를 제품화할 계획이다. 제품 이름은 생달나무 영어 이름을 반영해 정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향낭(sachet)은 종이 패키지 내부에 멤브레인 필름(Membrane film)으로 향료를 담아 미세하게 발향 시키는 구조로 사무실, 화장실, 차량 등에 비치해 약 1~2개월 사용할 수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향낭으로 '힐링 캄파트리'를 홍보하고 피드백을 통해 향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룸스프레이, 디퓨저 등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난대수종 소재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전남 특산 비교우위 수종에 대한 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달나무의 향긋하고 시원한 향기는 '청정 전남'의 이미지와도 잘 맞아 전남을 대표하는 향기로서 감성이미지 홍보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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