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3일도 결방…"장례식장이 주요 배경이라 유가족에 아픔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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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일당백집사'가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을 고려해 한주간 결방된다.
3일 MBC 측에 따르면 이번주 방송 예정이었던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가 지난 2일에 이어 3일에도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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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드라마 '일당백집사'가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을 고려해 한주간 결방된다.
3일 MBC 측에 따르면 이번주 방송 예정이었던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가 지난 2일에 이어 3일에도 결방한다.
MBC 측은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의 내용상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라며 "드라마 소재 및 전개의 특성상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 분들과 이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와 국민들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내용을 다시 가다듬어 방송을 준비하고자 부득이하게 1주간의 결방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MBC 측은 "'일당백집사'는 유가족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내용으로 함께 하고자, 부득이하게 이번 주 결방을 선택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당백집사'는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일당백'의 직원 김집사(이준영 분)가 고인의 의뢰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대규포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일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156명이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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