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라임리서치 '세계 7위권 영장류 연구시설' 오송캠퍼스 준공

오송(충북)=정기종 기자 2022. 11. 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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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국내 최대 영장류 연구 시설이 충북 오송에 문을 열었다.

바이오톡스텍은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자회사 키프라임리서치의 영장류 연구시설인 오송캠퍼스 준공식을 3일 개최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영장류 연구시설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지원 나아가 대한민국 백신 자주권 확보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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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비임상 CRO 바이오톡스텍 자회사…국내 최초 영장류 독성시험 수행 민간 기업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면적 약 9430㎡ 규모…영장류 1150마리 동시 수용 가능그룹 차원 신약개발 토탈 서비스 구축…"백신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성공 열쇠될 것"
3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키프라임리서치 영장류 연구시설인 오송캠퍼스 준공식에 참여한 회사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산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국내 최대 영장류 연구 시설이 충북 오송에 문을 열었다.

바이오톡스텍은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자회사 키프라임리서치의 영장류 연구시설인 오송캠퍼스 준공식을 3일 개최했다. 키프라임리서치는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영장류 독성시험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민간 기업이다. 국내 1위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다.

이번에 준공한 오송캠퍼스는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대지면적 1만 600㎡, 연면적 약 9430㎡ 규모로 조성됐다. 영장류 약 1150마리 동시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대, 세계 7위권의 영장류 연구 시설이다. 6개 실험실에서 영장류 독성평가를 비롯한 영장류 효능평가, 영장류 및 설치류 흡입독성평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키프라임리서치는 바이오톡스텍이 20여년간의 비임상시험 노하우를 집결해, 1단계 사업에만 약 700억원을 투입, 2년간의 마스터플랜수립과 9개월 여간의 공사를 통해 최첨단 연구시설을 완공했다.

바이오톡스텍은 오송캠퍼스 준공으로 영장류 비임상시험을 위해 해외에서 고비용을 지불하고도 2년 이상의 대기와 불편을 감내해야만 했던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 주요인사와 강종구 키프라임리서치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준공으로 오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바이오클러스터가 됐다"며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국가메디컬시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기업 등과 연계해 글로벌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허브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 전경.


강종구 키프라임리서치 회장은 "키프라임리서치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오송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충청북도에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관련 글로벌 유수의 연구자들이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오픈랩도 마련해 미래 팬데믹 대비와 백신 자주권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를 이미 다녀갔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 전문가들이 오송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유명 기업 유치에도 충북도와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바이오톡스텍 계열사는 국내 유일의 비임상 분야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바이오스텍은 현재 계열사 및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벤처기업 투자, 생체시료분석, 실험동물판매, 동물의약품 개발, 감염병 연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기업유치를 활성화 해 글로벌 비임상시험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영장류 연구시설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지원 나아가 대한민국 백신 자주권 확보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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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충북)=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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