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유럽 파트너사와 업무 체결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집단을 양성하는 데 공을 들여온 로컬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어반플레이는 최근 유럽 현지에서 사업 파트너 역할을 담당하게 될 MAMA Advisory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음악과 영화, 드라마를 필두로 K-콘텐츠 열풍이 거센 가운데, F&B와 리테일 등 국내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국내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유럽 시장을 해외 진출의 첫 타깃으로 선정한 것은 물가 수준 등 소비자 구매력이 충분하며, 로컬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어반플레이는 MOU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스위스 내 법인 설립을 1차 목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법인은 향후 스위스, 오스트리아, 북유럽 등 어반플레이의 1차 타깃 시장인 유럽 선진 국가 접촉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지 법인 설립 등 기반이 마련되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유럽 현지 사업자 또는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유럽 로컬 브랜드와의 제휴 사업 관련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및 유럽 내 앵커스토어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현지 국가로부터 경쟁력 있는 신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IP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 및 진출을 돕는 글로벌 콘텐츠 채널 역할도 계획 중이다.
나아가 해외 유명 도시의 지자체 및 해당 도시의 사업주들과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MAMA Advisory Group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스몰 브랜드 및 로컬 크리에이터 제품/서비스의 마케팅, 유통 및 판매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기획하겠다는 방침이다.
어반플레이 관계자는 “이미 수많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만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K-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이 바로 해외 진출이 적기리라고 판단했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 역량 있는 스몰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이 어반플레이의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