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유럽 파트너사와 업무 체결

남궁선희 2022. 11. 3. 14: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스위스 법인 설립 추진, 국내 로컬 크리에이터 유럽진출 지원
내년 상반기 스위스 법인 설립 추진, 국내 로컬 크리에이터 유럽진출 지원
사진 제공 어반플레이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집단을 양성하는 데 공을 들여온 로컬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어반플레이는 최근 유럽 현지에서 사업 파트너 역할을 담당하게 될 MAMA Advisory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음악과 영화, 드라마를 필두로 K-콘텐츠 열풍이 거센 가운데, F&B와 리테일 등 국내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국내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유럽 시장을 해외 진출의 첫 타깃으로 선정한 것은 물가 수준 등 소비자 구매력이 충분하며, 로컬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어반플레이는 MOU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스위스 내 법인 설립을 1차 목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법인은 향후 스위스, 오스트리아, 북유럽 등 어반플레이의 1차 타깃 시장인 유럽 선진 국가 접촉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지 법인 설립 등 기반이 마련되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유럽 현지 사업자 또는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유럽 로컬 브랜드와의 제휴 사업 관련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및 유럽 내 앵커스토어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현지 국가로부터 경쟁력 있는 신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IP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 및 진출을 돕는 글로벌 콘텐츠 채널 역할도 계획 중이다.

나아가 해외 유명 도시의 지자체 및 해당 도시의 사업주들과 마케팅 활동뿐만 아니라 MAMA Advisory Group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스몰 브랜드 및 로컬 크리에이터 제품/서비스의 마케팅, 유통 및 판매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기획하겠다는 방침이다.

어반플레이 관계자는 “이미 수많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만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K-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이 바로 해외 진출이 적기리라고 판단했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 역량 있는 스몰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이 어반플레이의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