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노동자 61명 폐암 의심...20%는 이상 소견

신현준 2022. 11. 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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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중간 조사 결과 61명이 폐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광주와 대구, 울산, 경북, 충남, 전남 등 6개 시도교육청의 학교 급식실 노동자 폐암 검진 중간 결과를 보면 검사자 8천301명 중 61명이 폐암이 의심되거나 매우 의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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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중간 조사 결과 61명이 폐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광주와 대구, 울산, 경북, 충남, 전남 등 6개 시도교육청의 학교 급식실 노동자 폐암 검진 중간 결과를 보면 검사자 8천301명 중 61명이 폐암이 의심되거나 매우 의심됐습니다.

또 이들을 포함해 검사자의 19.9%인 1,653명이 폐에 양성 결절이 있거나 추적 검사가 필요한 상태 등 이상 소견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재로 최초 인정받은 뒤 17개 시도교육청에서는 경력 10년 이상이거나 55세 이상인 자 등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폐 CT 촬영을 포함해 폐암 건강검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6개 시도교육청이 검사를 완료했고, 서울 등 나머지 시도교육청은 검사를 진행 중인데 모든 시도교육청은 검사결과를 내년 2월까지 교육부에 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급식실 노동자 중 폐암의심자가 61명이 나온 것은 일반인(55∼59세)의 암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약 11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달 25일 급식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교육당국에는 정부 차원의 배치기준 연구 용역 진행과 환기시설 개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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