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 경남소방과 통합설 중단 촉구…“독자 사무 흔들지 말라”

강정태 기자 2022. 11. 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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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본부가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남소방본부와의 통합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해영 의원은 제40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소방과 창원소방 이원화 체제로 인력·조직 이중 운영 및 시설·장비 중복투자로 예산이 낭비되거나 행정의 비효율성이 커질 수 있다"며 "창원소방본부가 완전한 독립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면 경남소방본부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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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소방사무 특례는 자율통합 인센티브”
“두 개 소방본부 시너지 효과 방안 연구 해야”
이상기 창원소방본부 소방정책과장이 3일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남소방본부와의 통합 주장에 창원소방본부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창원소방본부가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남소방본부와의 통합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창원소방본부는 3일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흔들기와 소모적인 논쟁은 시민에게 있어 불안감을 조성하고 행정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것”이라며 통합설 중단을 촉구했다.

창원소방본부는 “마산·창원·진해 3개 시가 통합된 창원시에 대해 광역사무인 소방사무를 인센티브로 부여하면서 경남도는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2012년 1월1일 소방사무를 창원시로 이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10년간 지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창원시의 소방사무 수행을 부정하고 경남도로 환원해야 한다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예산투자와 소방력 보강으로 지역의 안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한 창원시와 소속 소방공무원 전체를 매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원소방본부는 “2014년 진동 버스사고, 2017년 양덕천 실종사고, 창원터널 화물차 폭발사고 등 대형재난 시 신속히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초기에 대응했다”며 “소방기술경연대회 전국1위, 긴급구조훈련 유공기관 표창 등을 수여함으로서 현장 대응능력을 입증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 주장은) 이제 그만 멈추고 경남소방과 창원소방 두 개의 본부가 어떻게 하면 시너지 효과로 도민과 시민에게 보다 나은 소방안전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창원시는 흔들리지 않고 더 안전한 창원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법령개정 등 소방사무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해영 의원은 제40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소방과 창원소방 이원화 체제로 인력·조직 이중 운영 및 시설·장비 중복투자로 예산이 낭비되거나 행정의 비효율성이 커질 수 있다”며 “창원소방본부가 완전한 독립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면 경남소방본부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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