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일당백집사’ 결방, 이태원 참사 유가족 배려하고자”[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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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가 결방된다.
MBC 측은 11월 3일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의 내용상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어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사람들이 고인이 된 경과 및 그 이후 이야기까지 판타지가 더해져 줄거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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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가 결방된다.
MBC 측은 11월 3일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의 내용상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어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사람들이 고인이 된 경과 및 그 이후 이야기까지 판타지가 더해져 줄거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소재 및 전개의 특성상 지난 주말의 유가족 분들과 이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와 국민들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일부 내용을 다시 가다듬어 방송을 준비하고자 부득이하게 한 주간 결방을 택했다"고 알렸다.
끝으로 MBC 측은 "유가족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내용으로 함께 하고자 부득이하게 이번주 결방을 선택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당백집사'는 이혜리, 이준영 주연의 드라마다.
11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156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128명에 대한 발인(내국인 121명)과 본국 송환(외국인 7명)이 마무리됐다.
다음은 MBC 공식입장 전문.
이번주 방송 예정이었던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의 결방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의 내용상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사람들이 고인이 된 경과 및 그 이후 이야기까지 판타지가 더해져 줄거리가 진행됩니다.
드라마 소재 및 전개의 특성상 지난 주말의 유가족 분들과 이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와 국민들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일부 내용을 다시 가다듬어 방송을 준비하고자 부득이하게 1주간의 결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당백집사’는 유가족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내용으로 함께 하고자, 부득이하게 이번주 결방을 선택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진=MBC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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