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벼랑끝 전술 펴다 국제고립 벼랑으로 떨어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가애도기간 중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잇단 도발에 대해 “‘벼랑 끝 전술’ 펼치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벼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무모하고 반인륜적인 군사도발,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북한이 이틀 연속 무모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온 국민이 대형 참사로 슬픔에 빠진 시기, 북한의 반인륜적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어제 북한이 쏜 미사일 3발 중 한 발은 NLL(북방한계선) 이남 지역에 탄착했다.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면서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도 9·19 합의 정신 위배이자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북한에 거듭 촉구한다. 군사적 도발을 당장 멈추라”면서 “연이은 군사적 위협으로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것으론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오전 7시40분쯤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발에 이어 오전 8시39분쯤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올 들어 ICBM을 발사(추정 포함)한 건 이날을 포함해 총 7차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