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금속 없는 친환경 촉매 개발로 특허기술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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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에 필요한 친환경 촉매 '안티몬-프리'를 세계 최초 개발한 공로로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효성이 개발한 안티몬-프리는 폴리에스터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안티몬' 촉매를 대체하는 친환경 촉매다.
효성은 내년까지 모든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에 안티몬-프리 촉매를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험생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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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에 필요한 친환경 촉매 ‘안티몬-프리’를 세계 최초 개발한 공로로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효성이 개발한 안티몬-프리는 폴리에스터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안티몬’ 촉매를 대체하는 친환경 촉매다. 안티몬은 8대 유해 중금속 중 하나로, 그간 국내외 기업들이 안티몬의 대체품 개발을 시도해왔으나 상업화에는 실패했다. 효성의 안티몬-프리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중금속이 아닌 주석(Sn)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효성은 지난 2017년 개발에 착수한 지 3년만인 2020년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효성에 따르면 안티몬-프리 촉매를 활용하면 전보다 촉매 투입량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폴리에스터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배출량도 기존 촉매 대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제품의 생산 공정 개선, 품질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효성은 내년까지 모든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에 안티몬-프리 촉매를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험생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중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시장에서 특허 등록도 추진 중이다. 또한 효성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45%)를 차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필름, 페트병, 차량용 섬유 등 효성의 주요 계열사들에서 생산 중인 폴리에스터 기반 제품에도 촉매제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전 세계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ESG 경영과 이를 이룰 수 있는 친환경 기술혁신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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