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외이사 2명 조기 선임…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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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삼성전자의 주주 총수는 9월 19일 기준 601만4851명으로,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었다.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6월 30일 기준 전체 주주 수 592만2810명 대비 약 3개월 만에 9만2041명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주 총수는 9월 19일 기준 601만4851명으로 집계됐다.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6월 30일 기준 전체 주주 수 592만2810명 대비 약 3개월 만에 9만2041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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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일 오전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의 임시 주총은 2016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총에 앞서 공석이 된 사외이사를 조기 선임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표결 결과 각 안건에 대한 찬성률은 유명희 사외이사 선임의 건 99.25%, 허은녕 사외이사 선임의 건 88.29%였다.
앞서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삼성전자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4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의결로 삼성전자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다시 6명으로 늘어나 5명인 사내이사보다 다수를 유지하게 됐다.
유 사외이사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 사외이사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주총에서 김종훈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유 사외이사에 대해 "국제통상전문가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심화하는 글로벌 기업 간 주요 경쟁 상황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허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에너지·자원·환경 관련 경제 및 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주총을 온라인 중계했다. 또 2020년 도입한 전자투표를 이용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주주들이 온라인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주총 시작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총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일 53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도 당초 계획했던 내부 공연을 취소하고 행사에 앞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주 총수는 9월 19일 기준 601만4851명으로 집계됐다.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6월 30일 기준 전체 주주 수 592만2810명 대비 약 3개월 만에 9만2041명 증가했다.
작년 말 삼성전자 전체 주주 수 506만6466명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95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삼성전자의 주주 수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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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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