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마운드, 합작 노히트노런으로 승리...승부는 원점으로[WS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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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합작 노히트 노런을 일궈내며 시리즈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해까지 117차례 벌어진 월드시리즈(WS)에서 노히트 노런은 딱 한 차례 작성됐다.
3일(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홈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전날 홈런 5방으로 WS 최다 홈런허용 타이의 수모를 맛본 애스트로스는 필리스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하며 3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팀 사상 통산 19차례 노히트 노런이며 합작은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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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117차례 벌어진 월드시리즈(WS)에서 노히트 노런은 딱 한 차례 작성됐다. 1956년 뉴욕 양키스 돈 라슨이 브루클린 다저스를 상대로 WS 5차전에서 2-0 퍼펙트게임으로 노히터를 일궈냈다. 포스트시즌에선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이 할러데이가 2010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디비전시리즈에서 노히터게임을 작성했다. 이 때 신시내티 감독이 더스티 베이커였다.
3일(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홈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전날 홈런 5방으로 WS 최다 홈런허용 타이의 수모를 맛본 애스트로스는 필리스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하며 3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크리스찬 하비에르의 6이닝 무안타와 불펜 브라이언 어브레이유, 라파엘 몬테로, 라이언 프레슬리 3명의 합작 노히트 노런으로 승리했다. WS 사상 노히터는 합작을 포함해 118회 동안 단 두 차례 뿐이다.
애스트로스는 올 정규시즌 하비에르가 선발등판한 6월2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3-0 합작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바 있다. 하비에르는 당시 7이닝 1볼넷 13삼진을 기록했다. 팀 사상 통산 19차례 노히트 노런이며 합작은 4회. WS 사상 선발투수의 마지막 6이닝 노히트 피칭은 1969년 뉴욕 메츠 제리 쿠즈먼의 2차전이었다. 쿠즈먼은 7회 2사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브룩스 로빈슨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노히트가 깨졌다. 그러나 팀은 2-1로 승리했다.
전날 홈런 5방으로 7실점하며 7-0으로 셧아웃당한 애스트로스는 4차전에 배수의 진을 쳤다. 라인업도 조정했다. 요단 알바레스를 지명타자로 세우고 좌익수 아다미스 디아즈 포수 크리스찬 바스퀘스로 공격력을 강화했다.
1차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로 2회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애스트로스는 5회 9번 타자 채스 맥코믹, 톱타자 호세 알튜베, 2번 제레미 페냐의 3연속 안타로 빅이닝의 기회를 잡았다. 필리스의 롭 톰슨 감독은 3연속 안타를 내주자 선발 놀라를 161km(10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호세 알바라도로 교체했다. 필리스 불펜은 3차전까지 12.1이닝을 던져 4볼넷 13삼진 무실점으로 애스트로스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장마다 꼴뚜기는 아니었다. 알바라도는 첫 좌타자 상대 몸에 맞는 볼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클린업히터 알렉스 브레그먼은 볼카운트 0-2에서 162km의 속구를 우측 2타점 2루타로 갈랐다. 승기를 잡은 애스트로스는 무사 3루소 카릴 터커의 희생플라이, 유리 구리엘의 적시타로 대거 5점을 뽑아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일 벌어질 5차전은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필리스 노아 신더가드가 맞붙는다. 1차전에서 5-0의 리드를 지키지못한 벌랜더는 WS 8경기 등판에서 6패 평균자책점 6.07로 부진하다. 신더가드는 2015년 뉴욕 메츠 시절 이후 7년 만의 WS 등판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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