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블라썸' 소주연·김민규, 아픈 과거 벗어났다…감동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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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블라썸'이 10대들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감동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방송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극본 박윤성, 김하늬/ 연출 왕혜령) 마지막회에서는 이하민(서지훈 분)의 죽음으로 과거에 멈춰있던 한소망(소주연 분), 이재민(김민규 분)이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됐다.
마지막회는 각자의 서툰 모습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받았던 10대들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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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청춘블라썸'이 10대들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감동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방송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극본 박윤성, 김하늬/ 연출 왕혜령) 마지막회에서는 이하민(서지훈 분)의 죽음으로 과거에 멈춰있던 한소망(소주연 분), 이재민(김민규 분)이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됐다. 그리고, 갈등을 겪었던 윤보미(강혜원 분), 최진영(윤현수 분), 강선희(오유진 분)는 좌충우돌 의도치 않은 사건 속에 진심을 깨닫고 상대방을 이해하게 됐다.
마지막회는 각자의 서툰 모습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받았던 10대들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먼저 소망은 재민과의 '사제 스캔들'로 교생을 그만두기로 했다. 사실, 스캔들로 논란이 된 사진은 형 하민의 죽음 이후 부모님의 이혼으로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어머니가 재민을 찾아와, 새로운 가정에서의 임신 사실을 밝히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던 날이었다. 재민은 그 순간 정말 혼자가 된 기분이었고, 자신의 유일한 안식처였던 하민을 대신해 소망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담임 선생님은 "사정 설명을 하면 징계는 막을 수 있다"라고 만류했지만 소망은 "이게 하민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에요"라며 재민을 지키기 위해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기로 했다.
소망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이들은 "소망쌤 오늘은 왜 안들어오세요?"라고 물었고, 국어 선생님은 "학생이랑 정분난 선생을 누가 학교에 그냥 두겠냐"라며 소망이 그만둔 사실을 알렸다. 재민의 "소망 선생님 그런 분 아니에요"라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국어 선생님은 소망에 대한 험담을 이어갔다. 그리고 국어 선생님이 비 오는 날 나타난다는 '전교 1등' 학생 괴담을 다시 꺼내자, 재민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 괴담 속 남학생은 6년 전에 자살한 저희 형이에요, 소망 선생님은 저희 형 유일한 친구였구요"라고 그동안 감춰온 비밀을 공개했다. 이후 교실을 박차고 나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소망과 이야기 도중, 하민이 죽은 날 어린 자신과 선희가 나눴던 대화를 떠올린 재민은 충격에 빠졌다. 어린 재민은 "넌 형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 안 해봤지? 난 집에 오빠 없었으면 좋겠거든"이라는 선희의 말에 "나도 가끔은 형이 없었으면 좋겠어, 형이 있어서 엄마랑 아빠가 나한테 아무 기대도 하지 않으니까 좀 외로운 기분이 들어"라고 답했다. 그 때 선희가 "어떤 교복 입은 사람이 울면서 우릴 쳐다보고 있었어"라고 말해 재민은 의아해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 기억을 떠올리고 선희를 찾아간 재민은 "그 때 그 사람이 입은 교복, 우리 학교 교복이었어?"라고 물었고, 선희로부터 "응, 우리 학교 교복이었던 것 같아"라는 답이 돌아오자 자책감에 무너져 내렸다.
재민이 등교도 하지 않고 사라지자 소망은 하민의 추모공원에서 재민을 찾았다. 소망은 "모두의 탓이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라며 "우리 오랫동안 같이 기억하고 같이 미안해하자"라는 자기 고백과 재민을 향한 위로가 섞인 말로 재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이 서로 눈물을 흘리며 하민을 추억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청춘블라썸'은 10대들의 달콤 쌉싸름한 첫사랑과 남다른 성장 스토리를 MZ세대 대표 청춘 스타들의 찰떡 싱크로율 열연으로 표현해내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미스터리 같은 구성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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