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제치고 1위"…10월 수입차 판매 35.2%↑

정치연 2022. 11.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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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와 신차 효과가 맞물리며 지난달 수입차 국내 판매량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올해 6월부터 월간 판매량에서 BMW에 밀린 벤츠는 다시 1위를 되찾았다.

4개월간 벤츠가 부진하면서 1~10월 누적 판매량은 BMW(6만4504대)가 벤츠(6만3791대)를 근소하게 앞섰다.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10월(521대)보다 830.5%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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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와 신차 효과가 맞물리며 지난달 수입차 국내 판매량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에 내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가 2만53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764대)보다 35.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9월(2만3928대)과 비교하면 6.0% 늘었다. 1~10월 누적 판매 대수는 22만5573대로 작년(23만3432대)보다 3.4%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 7717대, BMW 6754대, 아우디 2637대, 쉐보레 1586대, 폭스바겐 1114대, 렉서스 781대 순이다. 올해 6월부터 월간 판매량에서 BMW에 밀린 벤츠는 다시 1위를 되찾았다. 4개월간 벤츠가 부진하면서 1~10월 누적 판매량은 BMW(6만4504대)가 벤츠(6만3791대)를 근소하게 앞섰다.

10월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 KAIDA 제공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2771대가 판매됐다. 이어 BMW 5시리즈(2626대), 벤츠 GLE(1225대), 아우디 Q4(957대) 순이다. 트림별로는 벤츠 E250 2092대, BMW 520 1138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가솔린차는 1만2251대(48.3%)가 팔렸고 하이브리드차는 4907대(19.3%), 전기차 4848대(19.1%), 디젤차 2403대(9.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954대(3.8%) 판매됐다.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10월(521대)보다 830.5%나 증가했다. 아우디 Q4 e-트론 40이 957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KAIDA 회원사가 아닌 테슬라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 기준으로 지난달 6대가 등록됐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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