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최초 노히트 노런, 부모님은 이미 알고 있었다
김정연 기자 2022. 11. 3. 14:39
크리스티안 하비에르(25,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부모님은 그의 ‘노히트 노런’ 달성을 예견했다.
하비에르는 2일(이하 현지 시각) 휴스턴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 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그는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마운드에 선 브라이언 아브레우(25), 라파엘 몬테로(32), 라이언 프레슬리(33)도 모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월드 시리즈 최초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비에르는 “나는 그저 하나님을 믿고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려 노력했을 뿐”이라며 “우리 부모님은 내가 노히트 노런을 할 것이라고 말했고, 하나님과 부모님 덕분에 그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어젯밤 내게 축복을 내렸다”며 “부모님은 ‘나와 팀이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면 위업을 성취할 수 있다’며 나를 믿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시즌 2번째, 메이저 역사상 최초의 월드 시리즈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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