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사자왕' 즐라탄 "홀란 좋아하냐고? 당연하지,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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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이 신성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가 홀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건 과르디올라의 자존심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페라리를 샀지만, 운전은 피아트 타는 것처럼 한다"라며 비아냥거렸다.
이후 바로 다음 시즌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좋지 않은 관계는 회복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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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이 신성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선 냉담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홀란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내가 홀란을 좋아하냐고? 당연하다 엄청. 그는 정말 똑똑한 선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못 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밑으로 내려가서 플레이 하지 않는다. 그저 골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상대를 폭격한다. 그를 보고 있으면 인자기, 트라제게, 비에리가 떠오른다. 이 선수들의 새로운 버전이다"라며 칭찬했다.
닮은 점이 많은 선수들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5cm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4개의 빅리그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AC밀란에서 뛰며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홀란도 장신 스트라이커다. 194cm의 큰 키를 활용해 최전방에서 무게감을 준다. 또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올 시즌 입성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 17골을 터트리고 있다.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가 홀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건 과르디올라의 자존심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바르셀로나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를 이유로 댔다. 그는 "펩이 날 발전하게 만들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나 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많은 선수들도 발전하지 못했다"라며 과거 좋지 않았던 관계를 이야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9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초반 행보는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인터 밀란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페라리를 샀지만, 운전은 피아트 타는 것처럼 한다"라며 비아냥거렸다. 이후 바로 다음 시즌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좋지 않은 관계는 회복되지 못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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