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참사→사고, 기억 조작 시도가 부정 이미지 출발"

심동준 2022. 11. 3.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관련 '사고' 용어 사용을 지적하면서 "기억 조작, 지우려는 시도가 부정적 이미지 출발"이라고 비판했다.

3일 민주당 이수진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참사를 사고라고 쓴 이유에 대해 외국인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때문이라고 어이없는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을 조적하고 지우려는 시도가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의 출발"이라며 "정부는 외국인 희생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가는 길에 예우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외국인 송환, 장례 촘촘 지원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2.11.0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관련 '사고' 용어 사용을 지적하면서 "기억 조작, 지우려는 시도가 부정적 이미지 출발"이라고 비판했다.

3일 민주당 이수진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참사를 사고라고 쓴 이유에 대해 외국인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때문이라고 어이없는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을 조적하고 지우려는 시도가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의 출발"이라며 "정부는 외국인 희생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가는 길에 예우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에서 외국인 26명이 사망했음을 상기하고 "참사 엿새째인 오늘까지 발인을 마친 희생자는 7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본국 송환 과정에서 이송업체들이 웃돈을 요구했다니 더욱 맘이 아프다"며 "정부지원금이 장례를 마친 뒤 지급되는 탓에 송환 비용을 모금한단 소식도 들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희생자 본국 송환과 장례에 대해 정부가 더 촘촘하고 빠르게 지원할 것을 요청한다"며 "법과 근거, 절차를 따지기 전 희생자를 먼저 생각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