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영화제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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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부산독립영화제가 해운대구 등지에서 열린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가 17~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와 중구 광복동 비엔케이(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북구 화명동 무사이극장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협회 쪽은 "이후는 이어져 온 현재, 혹은 다가올 미래를 지시한다. 영화인과 관객이 (올해 영화제) 이후에도 부산의 독립영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연대, 지지, 기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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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부산독립영화제가 해운대구 등지에서 열린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가 17~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와 중구 광복동 비엔케이(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북구 화명동 무사이극장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표어는‘이후(以後)’다. 협회 쪽은 “이후는 이어져 온 현재, 혹은 다가올 미래를 지시한다. 영화인과 관객이 (올해 영화제) 이후에도 부산의 독립영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연대, 지지, 기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의 성격을 나타낸 짧은 분량의 작품(트레일러)은 <어디에도 없는 시간>의 장태구 감독이 제작했다. 고양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부산 곳곳의 평범한 장소들을 돌아다니는 장면을 장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경쟁부문인 ‘메이드인 부산’ 세션에는 단편 11편, 장편 3편이 올랐다. 부산 형제복지원에 14살 때 끌려가 온갖 폭행에 시달린 피해자 최승우씨의 실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은 <승우>, 한국전쟁 당시 군인에게 먹을 것을 빼앗기고 굶어 죽은 소년이 천국으로 구원받는다는 내용의 <기행>,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남은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다는 <파도가 지나가고> 등이 선보인다.
협회 쪽은 “올해도 시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영화제로 꾸몄다. 부담 없이 와서 편안하게 즐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독립영화제는 1999년 시작한 행사로 부산의 독립영화의 성과 등을 살펴보고 새로운 영화인력 발굴, 독립영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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