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 `신용점수 올리기` 개편해 이용자 최대 130점 상승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수 4배 증가
이용자 평균 4.23점 올라

핀크는 최근 개편한 신용 올리기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신용점수가 최대 130점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핀크 제공

핀크는 지난 9월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개편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로 이용자의 신용점수가 최대 130점까지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평균 상승 점수는 4.23점이었다.

기존 서비스는 신용점수 산출 기반이 공공정보(국민연금·건강보험·소득증명)로 제한됐지만 지난달 마이데이터를 연계해 △통신3사 △은행(계좌) △보험 거래내역으로 신용점수 산출 범위를 확대해 고객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두 가지 (공공정보·마이데이터) 중 본인에게 유리한 항목을 제출해 신용점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개편 후 한 달간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 평균 상승 점수가 9.27에서 13.5으로 평균 4.2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데이터 기반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신용점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수도 4배 증가했다.

마이데이터 정보와 공공정보를 동시에 활용할 경우 점수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한가지 항목 제출 대비 평균 상승 점수가 2배 가량 높았으며, 최대 상승 점수도 130점으로 한 항목만 이용한 고객의 최대 상승 점수(95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상승 고객 가운데 씬파일러 비중이 높은 2030세대의 비율이 54%(20대23%, 30대31%)를 차지했다.

전체 상승 고객 중 697~530점대(6~7등급) 고객들의 비율은 61%(6등급19%, 7등급42%)로 가장 높았다.

핀크 권영탁 대표는 "추후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범위가 확대되면 고객들이 자신 있는 데이터를 골라 신용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