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상 아웃→벤치에 화낸 토트넘 동료...“차기 주장감”

백현기 기자 2022. 11. 3.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리더십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2-1로 승리했다.

결국 경기는 2-1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토트넘이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마르세유는 탙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리더십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르세유는 2승 4패(승점 6점)로4위를 기록, 토트넘은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 3톱에 두고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을 양쪽 윙백에 두며 지난 본머스전 역전승 당시의 라인업을 살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전반 주도권은 마르세유가 쥐었다. 시작하자마자 마르세유가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민 하리트 등 발빠른 마르세유 공격진들의 슈팅에 시달렸다.


경기 초반 토트넘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샹셀 음벰바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얼굴과 음벰바의 어깨가 충돌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분위기를 내준 토트넘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7분 마르세유가 오른쪽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았고 이후 조단 베레투의 크로스를 음벰바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본머스전에 이어서 세트피스로 살아났다. 후반 9분 왼쪽에서 페리시치의 프리킥이 올라갔고 랑글레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에밀 호이비에르가 전진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1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토트넘이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마르세유는 탙락했다.


경기는 밀렸지만 결과적을 토트넘의 집중력이 만든 승리였다. 경기 주도권은 마르세유가 쥐었고 여러 차례 토트넘 골문이 위협을 받았지만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집중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바로 손흥민의 부상 장면에서 토트넘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가 벤치 쪽으로 호통을 친 장면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손흥민이 교체아웃 됐을 때 토트넘 벤치에 화를 냈다. 손흥민을 대신해 들어올 선수가 아직 준비가 덜 됐기 때문이다”고 전해진다.


당시 토트넘 벤치에는 손흥민의 자리에서 뛸 수 있는 공격자원으로는 브리안 힐이 전부였다. 한편 이런 호이비에르의 리더십에 현지팬들은 “역시 차기 주장감이다”, “이런 정신이 토트넘을 16강으로 이끌었다”고 말하며 호이비에르를 칭찬하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