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이은 도발에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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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는 4일까지로 예정됐던 연례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이 연장된다.
공군은 3일 "한미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지난 10월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군은 이번 훈련기간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중단 없이 수행하고 있다.
훈련 기간 연장에 따라 당초 1600여회로 예정했던 한미 양국 전력의 출격 횟수(소티)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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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당초 오는 4일까지로 예정됐던 연례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이 연장된다. 북한의 최근 연이은 도발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다.
공군은 3일 "한미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지난 10월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제7공군 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공군은 현재 미군 측과 훈련 연장기간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질런트 스톰'엔 우리 공군의 F-15K·35A 및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 등 양국 공중전력 24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이번 훈련기간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중단 없이 수행하고 있다.
훈련 기간 연장에 따라 당초 1600여회로 예정했던 한미 양국 전력의 출격 횟수(소티)도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선 미 공군 전략폭격기 등이 추가로 훈련에 참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은 이번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되자 지난달 31일엔 외무성 대변인, 그리고 이달 1일엔 '군 서열 1위' 박정천 조선노동당 비서 겸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명의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난했다.
이어 북한은 2일 오전 오후에 걸쳐 동·서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20여발 쏜 데다, 동해상의 남북한 접경 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서도 10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SRBM 2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제7차 핵실험도 감행할 수 있은 상황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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