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태원 국정조사? 민주당, 169석 갖고 한 일 뭐냐”

2022. 11. 3.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민주당이 169석 의석으로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은 부끄러움도 없이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민주당이 169석 의석으로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은 부끄러움도 없이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태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민주당이 입법독재로 통과시킨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해 검찰은 이태원 사고를 수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 간 견제와 균형이라는 사법 체계를 무너뜨린 검수완박법의 결과"라며 "경찰을 못 믿겠다며,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무슨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민생을 방기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막이'에 급급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21대 국회 들어 국민의힘은 7건의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매번 거절했다"며 "그때마다 민주당이 앵무새처럼 한 말이 '수사 중인 사안'이었다"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그러면서 "검수완박법을 바로 잡는 게 먼저"라며 "70여년간 대한민국의 대형 비리, 권력형 비리를 수사한 검찰의 손발을 묶고 진실 규명을 하자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 경찰이 제 식구를 수사하는 사법체계를 그대로 둘 것인가"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1999년 옷로비 사건 국정조사로 밝혀진 건 고(故) 앙드레김 선생님의 본명이 김봉남이었다는 웃지 못할 일화가 전부였다"며 "지금 국회가 그런 소극을 재현하면 안 된다. 대형사고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검수완박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