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민주노총 화섬 노조와 노사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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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노노갈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SPC그룹이 민주노총 소속 화섬노조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고용해 설립된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노조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따라서 이번 협약 체결로 SPC그룹은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왔던 민조노총 화섬노조를 향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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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노조 지원 등 11개 항목 합의
그동안 노노갈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SPC그룹이 민주노총 소속 화섬노조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SPC그룹을 둘러싼 각종 사태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소모적인 대립 대신 서로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발전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고용해 설립된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노조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사회적합의 발전 협의체’를 발족해 노사가 더욱 발전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노사간담회를 구성해 소수 노조 측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기로 했다. 더불어 노조 활동에 대한 적극 지원 등 소수노조를 배려하는 정책도 시행키로 했다. 현재 PB파트너즈에는 한국노총 소속 노조와 민주노총 소속 화섬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당초 화섬노조가 다수를 차지했지만 화섬노조의 활동에 반대하는 대다수의 노조원들이 한국노총 소속으로 옮겨간 상태다.
따라서 이번 협약 체결로 SPC그룹은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왔던 민조노총 화섬노조를 향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있었던 각종 사건사고로 SPC그룹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노조 문제도 조속히 마무리해 큰 잡음이 나지 않도록 하기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PB파트너즈 관계자는 “상호 존중과 협력에 바탕을 둔 사회적합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노사 상생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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