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몸통 총알 관통” 28살 래퍼 테이크오프 사망, 경찰 “살인범 영상 공개”[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힙합 그룹 미고스(Migos)의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공식적인 사인이 밝혀졌다.
2일 해리스 카운티 법의학 연구소가 페이지식스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머리와 몸통의 총상이 팔에 관통한 것”으로 사망했다.
테이크오프는 휴스턴의 한 볼링장에서 주사위 게임을 두고 벌어진 말다툼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휴스턴 경찰은 “살인범이 여전히 도주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공개적으로 제보를 해달라고 부탁한지 몇 시간 만에 치명적인 총격 순간을 담은 새로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총성이 울리기 직전 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남색 셔츠, 모자, 반점이 있는 검은색 크로스바디 가방을 착용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40~50명 정도의 군중이 현장에 있었고 머리나 목에 총상을 입은 남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테이크오프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함께 있었던 동료 멤버 쿼보는 무사했다. 다른 두 명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테이크오프는 1994년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출생했다. 2008년에 그는 쿼보와 그의 사촌인 오프셋과 함께 랩을 시작했다. 원래 폴로 클럽이라고 불렸던 이 3인조는 2011년에 이름을 미고스로 바꾸고 그들의 첫 번째 믹스테이프인 ‘Juug Season’을 발매했다.
그들의 히트곡 ‘Versace’는 2013년에 스타덤에 올랐고 드레이크로부터 리믹스를 받았다.
미고스는 ‘Bad and Boujee’라는 곡으로 2017년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했고 다양한 피처링 활동으로 유명세를 탔다.
버라이어티는 “미고스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성공한 힙합 그룹 중 하나이자 역대 가장 성공한 랩 그룹 중 하나가 되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오프셋은 솔로 활동을 하고 있고, 테이크오프와 쿼보는 듀오로 나섰다. 두 사람은 지난달 듀오 앨범 ‘Built for Infinity Links’를 발매했다.
한편 미고스는 2018년 2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