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 연장"

북한이 연일 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가 내일까지로 예정됐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비질런트 스톰'은 F-35A와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한미 항공 전력 240여 대가 투입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입니다.

한미가 애초 내일까지로 계획했던 훈련을 연장하기로 한 건 NLL을 넘긴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비질런트 스톰'을 겨냥한 성명을 내는 등 공개 비난을 이어왔는데, 최근 잇단 도발은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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