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美 하와이에 휘발유·경유 장기 공급 계약

이성락 2022. 11. 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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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는 미국 서노코(SUNOCO)와 2023년 석유 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SUNOCO와의 장기 공급 계약 연장을 통해 미국으로의 안정된 석유 제품 수출 판로를 구축했다"며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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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OCO와 석유 제품 공급 연장 계약 체결
현대오일뱅크 "수출 영토 넓힐 것"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오른쪽)이 Karl Fails SUNOCO LP 최고경영자와 석유 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미국 서노코(SUNOCO)와 2023년 석유 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SUNOCO와의 장기 공급 계약 연장을 통해 미국으로의 안정된 석유 제품 수출 판로를 구축했다"며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SUNOCO는 미국 석유 제품 수출입 전문 기업으로, 하와이를 포함해 전 세계 최대 소매·주유소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 업체들에 석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7월 하와이에 국내 석유 제품 완제품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하와이 현지 판매를 위한 휘발유·경유 총 360만 배럴을 SUNOCO에 직접 공급했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SUNOCO와의 하와이 장기 공급 계약 연장은 올해 초도 거래임에도 깊은 유대를 쌓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한 성과"라며 "향후 미국 본토와 전 세계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주유소 업체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전통적인 석유 제품 수출 시장인 아시아를 넘어 지속해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의 경우 연간 700만 배럴 이상을 현대오일뱅크에서 수입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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