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폭발물 설치했다' 장난 문자에 특공대 출동 '소동'

권숙희 2022. 11. 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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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보내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경기 파주시의 한 주차된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A(26·남)씨가 차주 B씨에게 의문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받고 놀란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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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 보내…검거 뒤 "심심해서 그랬다"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20대 남성이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보내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경기 파주시의 한 주차된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A(26·남)씨가 차주 B씨에게 의문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받고 놀란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신고에 특공대 등 경찰 인력 37명, 소방 인력 20명, 군 폭발물 처리반(EOD) 5명 총 62명이나 현장에 출동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의 메시지는 단순 장난 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가 접수된 지 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25분께 A씨가 검거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특공대 긴급출동 차량 [연합뉴스TV 제공]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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