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대사관 서열3위 "대만 침공 시간표 없어"…美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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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서열 3위인 징취안이 2일(현지시간) 중국이 대만 점령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달 중국이 대만 점령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을 둘러싼 전쟁 발생을 막기 위해 미중 양국이 지난 수년간 들인 현상 유지 노력을 중국이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를 두고 시 주석 3기 대만에 대한 중국의 통일 공세가 더욱 거세질 거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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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서열 3위인 징취안이 2일(현지시간) 중국이 대만 점령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징취안은 이날 미중 연구소 연설에서 "어떤 이들은 5년, 10년, 2035년, 2049년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능한 한 빨리 통일하고 싶지만 시간표를 가지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징은 "중국은 대만에 무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며 다만 그는 대만 정부의 독립 선언을 저지할 능력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달 중국이 대만 점령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을 둘러싼 전쟁 발생을 막기 위해 미중 양국이 지난 수년간 들인 현상 유지 노력을 중국이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주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공산당 대회에서 이례적인 3연임을 달성하고 자신에 대한 충성심으로 가득한 새 지도부를 출범한 직후에 나왔다.
당시 시 주석은 당 대회 업무 보고에서 대만 통일과 관련 무력 사용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시 주석 3기 대만에 대한 중국의 통일 공세가 더욱 거세질 거란 전망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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