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정·정의’ 긍정 평가 31%…‘경험·능력 부족’ 부정 평가 60% [NBS]

김동환 2022. 11. 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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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4곳이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 비율이 30%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총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하고 있다'를 합한 긍정평가 비율은 3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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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 尹 대통령 긍정평가 비율 31%…부정평가 비율은 60%
진보층의 84%가 부정평가, 긍정평가는 12%…보수층에선 59%가 긍정, 34%가 부정평가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4곳이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 비율이 30%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총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하고 있다’를 합한 긍정평가 비율은 31%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잘하는 편이다’는 21%, ‘매우 잘하고 있다’는 10%다.

반면에 ‘잘못하는 편이다(23%)’와 ‘매우 잘못하고 있다(37%)’를 합한 부정평가 비율은 60%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직전(10월3주) 조사와 동일했고, 부정평가 비율은 59%에서 1%p 올랐다. 이보다 앞선 10월1주 조사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 비율은 29%였고, 부정평가는 65%였다.

NBS 조사는 2주마다 진행되며, 이날 결과가 발표된 조사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직후에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4%가 부정평가를 내렸고, 12%만이 긍정평가에 표를 던졌다. 보수층에서는 59%가 긍정평가를, 34%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잘 모름과 무응답은 진보와 보수층에서 각각 4%, 7%다.

긍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8%)’이며, ‘결단력이 있어서’가 20%로 뒤를 이었다. 특히 ‘공정하고 정의로워서’라는 답변은 직전 조사의 24%보다 4%p 올랐지만, ‘결단력이 있어서’는 같은 기간 30%에서 무려 10%p나 내려앉았다.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8%)’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는 직전 조사의 34%보다 4%p 오른 수치다. 두 번째로 많이 지목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는 같은 기간 31%에서 29%로 2%p 낮아졌다.

이러한 점들을 모두 종합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5%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60%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모름과 무응답은 4%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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