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또 선행, 이태원 참사 외국인 희생자 운구 지원 "경제적 어려움 돕고파" [종합]

연휘선 2022. 11.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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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 희생들을 돕고자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3일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은 OSEN에 "이영애 씨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부금을 전달받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국장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려인 4세 러시아인 박율리아나씨가 고향으로 시신을 운구하는 데 5000달러(한화 약 709만 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몰래 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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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 희생들을 돕고자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꾸준한 선행이 호평을 부르고 있다. 

3일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은 OSEN에 "이영애 씨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부금을 전달받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국장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려인 4세 러시아인 박율리아나씨가 고향으로 시신을 운구하는 데 5000달러(한화 약 709만 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몰래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장애인복지재단 측은 "이영애 씨가 현재 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율리아나 씨의 사연을 듣고 유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애의 선행에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연일 비보와 안타까운 소식이 주를 이루던 상황. 이영애의 미담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이영애가 꾸준히 선행을 펼쳐온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8월 전국 수해 이재민들을 위해서도 5000만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또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평화 구호금을 기부하기도 햇다. 

이 밖에도 그는 지난달 초 치러진 부산국제영화제의 액터스하우스에 참석하며 수익금 전액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온 만큼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그의 성금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양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3일 오전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이에 정부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연예계를 비롯해 방송산업과 공연계 등 대중문화예술계 전반에서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과 상황을 주시하는 전 국민의 사회적 트라우마를 배려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며 추모 분위기와 재난보도준칙 준수 등에 신경 쓰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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