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北 도발에 맞불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2. 11.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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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공군이 최근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대를 포함,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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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한국과 미국 공군이 최근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공군은 3일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상황하에 한미 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작된 비질런트 스톰 훈련은 당초 오는 4일 끝나는 것으로 예정돼있었으나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으며 연장기간 등 세부 내용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최근 북한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반발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의 지속적인 군사적 움직임으로 하여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 정세는 또다시 엄중한 강대강 대결 국면에 들어섰다”며 고 반발했다.

지난달 31일 한미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참가한 공군 KF-16 전투기.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경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이후 정상 비행을 하지 못해 동해상에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 8시 39분경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전날에도 북한은 10시간 19분에 걸쳐 동·서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5발 가량과 100여발의 포를 발사했다.

10월31일 군산기지에 착륙한 미 F-35B 스텔스 전투기.(미 8전투비행단 제공)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대를 포함,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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