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이태원 참사 심리지원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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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마음치유를 위해 체계적인 심리치료 지원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광역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 심리지원 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심리지원단 인력 113명을 가동하고, 지난 10월 31일부터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등을 통해 목격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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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마음치유를 위해 체계적인 심리치료 지원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광역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 심리지원 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심리지원단 인력 113명을 가동하고, 지난 10월 31일부터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등을 통해 목격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돌입했다.
또 지난 1일과 2일 유관기관과 이태원 참사 심리지원을 위한 긴급회의 및 협업 방안 논의를 통해 호남권역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유기적으로 상호 연계하는 광주시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심리지원 주요 내용은 홍보와 정보 제공을 기본으로 △24시간 재난심리지원 핫라인 운영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마음건강주치의(정신과 전문의) 심층상담 지원 △지속 상담 필요 대상자 사례관리 및 모니터링 △유가족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 치유프로그램 연계 지원 △광주지역 합동분향소 내 마음안심버스 운영 등이다.
정신과 전문의로 구성된 마음건강주치의는 총 43명이 활동하며, 광주시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또는 심층상담 필요 대상에게 무료로 상담을 지원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오는 6일까지 운영하며, 광주지역 합동분향소를 찾는 시민들 중 심리지원을 원하는 대상자에게 정신건강평가, 스트레스 측정, 심리 상담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사 현장을 직접 목격했거나, 영상 노출 등으로 간접적인 경험을 한 대상자들은 우울, 불안, 공포 등 다양한 심리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반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이태원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해 상담받은 시민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28명에 이른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시민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치유를 위해 앞으로도 심리지원과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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