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여력 없다” 카카오뱅크, 3분기 최대실적에도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했다.
KB증권도 이날 카카오뱅크의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3%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역시 카카오뱅크에 대해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카카오뱅크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전날(2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년보다 51.3%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순마진율 확대와 대출 성장 둔화, 판관비 증가, 대손비용 증가 등을 반영하면 ROE(자기자본이익률) 기댓값이 18.8%에서 15.4%로 낮아진다”며 “현 주가에서 상승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3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경상 비용(판관비 및 대손)의 증가에 더해 외형 성장의 둔화와 플랫폼 취급고의 감소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전 분기 대비 경상 연체율이 8bp 상승하고 부실채권이 13%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마진율 개선에도 건전성 비용 증가가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도 이날 카카오뱅크의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3%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이유로 “2023년 원화 대출 시장 전망치 하향을 감안해 목표주가 산출에 반영하고 있는 2025년 원화대출 전망치를 기존 46.2조원에서 38.8조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 및 수수료 손익이 여전히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 점도 하향 배경으로 꼽았다.
대신증권 역시 카카오뱅크에 대해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시중은행을 상회하는 NIM(순이자마진)이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돼 원화 대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다”며 “규제는 앞으로도 완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여신 성장률 전망을 기존 23%에서 11.6%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렸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awar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지한母 “내 보물인데…경찰이 신고 무시했다” 신발 안고 오열
- 김C “사고 났는데 경찰들 걸어서 출동”…이태원 참사 목격담
- 블랙핑크 지수, 건강이상설?…‘목에 동전만한 혹’ 사진 파장
- “마스크에서 나던 냄새, 유해물질 이었다”...통풍 후 착용해야
- "운구비 없어 고국 못가"...이영애, 숨진 러시아인 "돕고 싶다"
- 사람 구하는데 "그만 올려" 소리치던 남성...직전까지 구조 돕던 사람
- ‘미인대회서 비밀연애’ 두 미녀, 진짜 부부됐다 “행복해요”
- "경사로에 마네킹 세워보니"...이태원 참사 현장 재현한 日 방송
- ‘음주운전’ 김새론, 5개월여째 자숙 중이라는데…깜짝 근황
- 이태원 간 유명인이 유아인? “사실무근…해외 체류 중” 루머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