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교체는 첫 경기 하루 전까지…손흥민, 23일까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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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소식에 대표팀이 긴장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대회 규정상 부상 시기 등에 대한 부분은 없다. 해석하기 나름"이라면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손흥민의 출전이 힘들어진다면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대회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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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23일 오후 10시까지 부상자 한해 교체 가능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소식에 대표팀이 긴장하고 있다. 우루과이와의 본선 1차전 킥오프 시간이 24일 오후 10시이니 회복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월드컵 본선 규정에 따르면, 각국은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부상자에 한해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그때가 마지노선이다. 벤투호는 손흥민의 몸 상태를 마지막까지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가 골절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술 후 구단 의료진과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수술 후 추가로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4분 만에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을 크게 부딪혔다.
충돌 후 쓰러진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힘겹게 몸을 일으킨 손흥민의 눈과 코 부위는 크게 부어 있었다. 손흥민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 후 정밀 검사를 실시한 손흥민은 수술을 결정했다. 손흥민의 재활 기간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법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를 결정, 발표해야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도 많은 고민을 안게 됐다. 손흥민의 수술이 잘 이뤄진다고 해도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오는 12일 최종명단을 확정하기 전까지 손흥민의 상태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대표팀이다.
앞서 55인의 예비 엔트리를 FIFA에 제출한 벤투 감독은 오는 11일 유럽파 없이 화성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다음날인 12일 최종 명단 26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은 오는 14일까지 26인의 최종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일단 제출한 틀에서 진행하지만 예외가 있다. 각 팀의 대회 첫 경기 시작 24시간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규정에 따르면 최종 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기 출전이 힘든 선수는 교체가 가능하다. 이미 제출한 55인 예비 엔트리에 없는 선수로도 교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수술 후 경과를 봐야하지만 일단 손흥민도 26인의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상황에 따라 하차할 가능성이 있다.
협회 관계자는 "대회 규정상 부상 시기 등에 대한 부분은 없다. 해석하기 나름"이라면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손흥민의 출전이 힘들어진다면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대회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벤투호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인물이다. 그는 빼어난 실력과 함께 친화력으로 선수단을 똘똘 뭉치게 했다. 또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답게 월등한 실력으로 한국 공격전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은 이번 주 안에 수술할 예정이다.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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