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 124조원…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3년 연속 ‘세계 5위’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보다 17% 성장한 877억달러로 3년 연속 세계 5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10대 브랜드에 뽑힌 애플, MS, 아마존, 구글 등 가운데 유일한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 브랜드 순위.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20% 성장에 이어 올해는 재무 성과를 비롯해 휴대폰,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대에 따른 반도체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뒤 2017년 6위, 2020~2021년 5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원삼성’ 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Neo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 및 미래 기술 선도 ▲'#YouMake’ 등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을 꼽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다”라며 “전 사업부가 협력하여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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