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1금고에 농협은행…'명단유출' 파문 4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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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제 1금고 운영기관으로 농협은행이 심사위원 명단 유출 파문 4년 만에 복귀한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차기 1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광산구가 전남 광산군에서 광주로 편입된 1988년부터 30년 동안 광산구 1금고를 관리했다.
이후 재공모를 거쳐 광산구 1금고 운영은 광주은행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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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 제 1금고 운영기관으로 농협은행이 심사위원 명단 유출 파문 4년 만에 복귀한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차기 1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광주은행, KB국민은행과 경쟁을 펼쳤다.
광산구는 약정 체결 등 절차가 남아있어 각 은행이 제시한 조건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농협은행은 금고 심의위원회 심사에서 1천100점 만점에 1천45.55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광주은행은 1천36.9점, 국민은행은 991.9점을 받았다.
광산구는 복수 금고를 두는데, 일반·특별회계 담당인 1금고가 운용한 재정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1조1천397억원이다.
4년 주기인 차기 약정기간은 내년 1월부터다.
지난해 224억원 규모인 기금을 운용한 제 2금고는 현행 광주은행이 다시 운영을 맡는다.
농협은행은 광산구가 전남 광산군에서 광주로 편입된 1988년부터 30년 동안 광산구 1금고를 관리했다.
광산구는 4년 전 심의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이 유치 경쟁 중인 농협은행과 국민은행 양쪽에 유출되는 사고를 냈다. 연루된 공무원 등이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재공모를 거쳐 광산구 1금고 운영은 광주은행이 맡았다.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서구와 북구도 차기 금고 운영기관 선정 심의를 진행 중이다.
1금고 기준 서구는 단독 응찰이 이뤄졌고, 북구는 2개 은행이 경쟁하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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