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수 등 "북한 도발 규탄…대피시설 건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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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3일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했다는 것에 군민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울릉군청 앞에서 북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서 "북한이 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1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을 넘어선 울릉도 서북방 167㎞ 해상에 낙하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는 도발행위를 넘어선 전쟁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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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3일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했다는 것에 군민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울릉군청 앞에서 북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서 "북한이 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1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을 넘어선 울릉도 서북방 167㎞ 해상에 낙하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는 도발행위를 넘어선 전쟁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동해는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객선 8척이 매일 운항하는 곳이자 어업인 삶의 터전"이라며 "북한 도발과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전한 조업과 일상 보장, 대형 벙커형 대피시설과 마을단위별 주민대피시설 건립,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의료시스템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울릉도에는 군민 약 9천명과 1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머물고 있고 하루 수차례 여객선 운항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유사시 안전 확보 방안이 미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학교 시설 복합화를 통한 대피시설 조기 건립 등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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